부제 : 내 마음은 (충주)호수요.
태국에서 수 개월간 사회적 격리 생활 끝에 드디어 바깥 바람을 쐴 수 있게 되었다.
(태국 = 방콕)
캠핑을 즐겨 하시는 두 분에게 부탁을 드려서 짐꾼이 되어 드리기로 하고 따라가게 된 것^^
첫날 밤 늦게 도착하여 다음날 점심시간까지 푸욱 자고 일어나 충주호수 절경에 커피 한잔으로 잠을 깨운다.
점심 식사는 송어회.
1kg에 25,000원 정도. 2kg 정도 시키니 3명이서 배가 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야채에 매운탕까지 나오니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고 양도 많고.
여기저기서 손 흔드는 벚꽃들..
점심 먹고 드론으로 충주호의 절경을 담은 다음, 캠핑 같은 저녁 식사를 위해 이동.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두릎을 따기 위해 뒷산으로 올라갔다.
다만, 산 주인이 다 있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아무 곳에나 가서 따면 안된다.
우리는 산 주인의 허락을 받고 올라갔다.
두릎을 한 주먹 따다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다음 초장에 찍어 먹는 거다.
두릎을 따다 맞은 편을 바라보면 반대편에 아기자기한 언덕에 눈을 뺏긴다.
이날따라 미세먼지도 없고 공기도 맑았다.
3,4개월 정도 방콕 생활을 하루 만에 지워주는 충주호
여기서부터는 설명이 필요없어요.
왜 이렇게 많이 찍은거지ㅋㅋ
캠핑의 진수는 역시 고기.
배부르게 식사를 마친 후 꺼져가는 숱을 한참 바라보면서 복잡한 머리도 비웠다.
가만히 있다 보니 생각이 저절로 정리가 된다.
캠핑은 한 번만 다녀온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처음 캠핑 다녀온 내가 두번째 캠핑을 가기 위해 벌써부터 앓이를 하고 있는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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