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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생각

강남웨딩홀추천 짧은 준비기간 마음에 쏙 든 aT포레웨딩홀

오랜만에 올리는 포스팅이 웨딩홀 소개 글이 될지는 전혀 몰랐네요. 

다음 달 6월 마지막주에 품절남이 되거든요 ㅎㅎㅎ

 

저희는 준비기간이 매우 짧았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좋은 장소가 나타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웨딩북 어플을 통해서 여러 곳을 서치 해본 결과, 예쁘고 가성비 좋은 웨딩홀 몇 곳을 추천받았어요.

 

aT포레 웨딩홀은 1순위 후보는 아니었습니다. 

다른 곳에 상담을 먼저 잡아 놓은 후에, 우연히 발견한 aT포레웨딩홀 시식 이벤트에 응모를 했어요. 하객분들에게 남는 것은 식사뿐이니 음식이 맛있어야 하니까요. 

5월 5일에 시식을 하려고 일정을 잡아 놓았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한 주 전에 상담받으시고, 장소도 둘러보시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이렇게 제안을 주신 것이 신의 한 수였어요. 

부산에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올라오는 피곤한 토요일 저녁에 캐리어를 이끌고 수서역에서 내려 양재시민의 숲 aT포레 웨딩홀에 도착했습니다. 근무시간이 거의 끝나는 시간임에도 이사님께서 기다려주시고 끝까지 친절하게 상담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피곤한 몸에, 큰 기대 안 하고 갔는데, 둘러보고 나니 저는 어느새 가계약에 서명을 하고 있더군요. 그만큼 맘에 드는 것들이 많았어요. 

 

1. 접근성 :

양재는 아시다시피 사통팔달이에요. 시내, 시외 모두 연결이 되어 있죠. 3호선 양재역은 아니지만 한정거장만 더 오면 되는 신분당선 "양재시민의 숲"역도 대중교통이 쾌적합니다.

특히 지하철은 양재시민의숲 역에서 aT센터 지하로 바로 연결됩니다. 초행길이신 분들에게 아주 좋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분들에게도 위치가 참 좋습니다. 

- SRT 수서역에서도 30분 거리 (환승포함)

- 고속터미널에서는 15분 정도 (환승포함)

저희 가족 친지들은 거의 SRT를 타고 오시기 때문에, 오시고 가시기에 부담 없는 거리예요. 

 

2. 단독홀 (5층)

예식장이 단독홀이라는 점!

동시에 예식을 올리는 예식장이 2개 이상인 곳에 가면 여러 예식의 하객들이 많아 복잡합니다. 산만하기도 하고요. 이곳은 한 타임에 하나의 예식만 하기 때문에, 예식장 앞에서 하객분들에게 혼선을 주지 않습니다. 5층에 올라오면 딱 그 결혼식이 있어요. 하나의 예식에 집중되어 있고, 하객분들에게 좋은 장소로 초대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3. 홀 내부 

홀은 넓고 높고 답답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버진로드 길이도 길지도 짧지도 않은 충분한 거리였어요. 

aT포레웨딩홀이 다른 곳과 차별되는 점은 바로 생화로 가득한, 꽃향기로 채워진 곳이라는 것이에요.

이 웨딩홀은 AT센터의 그랜드볼룸을 대여한 것이기 때문에, 웨딩홀 전용으로 만들어진 공간은 아니에요. 그런데 오히려 장점이 많더군요.

 

- 생화 인테리어 : 바로 옆 양재꽃시장에서 매일 생화를 가득가득 가져와서 꾸며 놓습니다. 

향기가 참 좋아요. 그래서 시각적인 인테리어가 줄 수 없는 "향기"가 주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여성분들은 많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제 신부도, 저희 어머니도 만족스러워하셨어요.

 

-기존 웨딩홀 전용 홀의 단점이 없다.

 보통 웨딩홀 전용홀은 예쁘기는 한데 동굴처럼 울립니다. 음향시설도 별로고요. 그래서 식 자체가 산만합니다. 주례도 잘 들리지 않고... 여기는 울리지도 않고, 음향 시설도 괜찮았다. 평일에는 다른 세미나나 큰 행사로 쓰는 홀이기 때문에 웨딩홀 특유의 단점이 많이 상쇄되었어요. 

 

4. 손님맞이의 포인트 : 만족스러운 식사 퀄리티

 시식을 해보았는데 뷔페가 퀄리티가 좋았다. 

 aT포레웨딩홀 식사는 최근에 뷔페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기존에는 한식 한상차림이었어요. 그래서 더욱 신경을 많이 썼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시식 중에 요리사분도 나오셔서, 마치 고급레스토랑처럼 ㅎㅎ 맛은 어떤지, 불편한 것은 없는지 피드백을 물어보시더라고요. 

종류도 100여 가지 이상으로 다양했고, 무엇보다 음식들의 퀄리티가 양호했습니다. 종류가 많아도 퀄리티가 별로면 몇 개만 딱 먹게 되거든요.

 아내가 좋아하는 연어회의 경우 냉동이 아니라 생연어라 맛이 있었어요.

 특이했던 것은, 홍게 다리까지 나오더라고요.

 

 

 하객분들에게 기억이 남는 것은 보통 식사이고, 그래서 신랑신부가 하객분들에게 대접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이 식사의 만족도니까요. 식사가 좋은 aT포레 웨딩홀은 그 점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연회장은 지하 1층 2곳이 있어요. 각각 300석 정도 수용할 수 있고, 한 예식의 하객을 한 곳으로 지정하여 모시기 때문에 예식 후에 신랑신부가 인사드릴 때에도 다른 하객들과 섞이지 않아서 좋았어요. 장소의 규모도 내부의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연회장에서 예식장 결혼을 중계하는 스크린도 눈여겨보았는데 양호하더라고요. 답사했던 다른 예식장은 프로젝터 밝기가 너무 어두워서 사실상 보기가 불가능한 곳이었어요. 

 

 

5. 기타 부대시설 외

연회장은 지하 1층이지만, 예식을 여는 그랜드홀은 주변에 큰 건물이 없는 5층이어서 날이 좋으면 채광이 좋고, 전체적으로 화사한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날씨가 좋으면 5층에 올라오는 순간부터 화사 느낌이 드실 거예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사진들로 보여드릴게요. 참고로 저는 흐린 날의 해지는 저녁에 방문했다는 것을 참고해 주세요 ㅎㅎ

신부 대기실

로비도 충분히 넓어서 많은 분들 오셔도 복잡하지 않아요

 

주차 1000대까지 수용 가능하고, 하객분들에게는 넉넉한 2시간 무료 주차를 드립니다.

폐백실 : 신부 혼주 대기실로도 쓰인다고 해요.

한 가지 참고할 것은 양재 IC와 가까워 교통량이 매우 많아요. 다 도착해서 진입까지 차가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에 계신 하객들은 대중교통으로 오시는 것을 안내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친절하게 잘 안내해 주시고 상담해 주신 이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강남 지역의 가성비 웨딩홀을 찾으신다면 aT포레 웨딩홀 꼭 한번 들러보세요.